▲ 출처=라탐캐시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 라탐캐시가 중남미에서의 도약을 꿈꾼다. 현지 시장 진출을 넘어, 중남미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라탐캐시는 FHL게임즈가 운영하는 카이보닷컴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남미권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카이보닷컴은 멕시코·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25개국에서 1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게임·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던전앤파이터 등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들이 카이보닷컴을 통해 중남미 지역들에 전파됐으며, 현재 포인트블랭크·MU·건즈 등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과 배틀그라운드 스팀핀 등의 유통 사업 또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보닷컴은 올해 상반기 블록체인 기술 업체 코인플러그와 협력해 카이보 키핀(Kaybo Keepin) 서비스와 DID(Decentralized Identity) 및 2 방향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라탐캐시의 서비스들을 중남미 120개 결제 채널과 연동된 케이코인(K-coin) 결제 시스템과 연계, 카이보닷컴에서 서비스 되는 게임들의 결제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알렉스 박 라탐캐시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라탐캐시의 서비스들 역시 카이보닷컴을 통해 현지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올해 하반기 게임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라탐캐시 기반 결제 서비스 및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현지에 특화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 중남미 지역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