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미국과 중국이 지난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가 지켜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무역전쟁이 발생하기 전인 2017년을 기준으로 2020~2021년간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를 2000억달러 규모로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중국 세관 등의 데이터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상품 수입액은 목표치의 절반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수출 데이터를 기준, 중국은 올해 말까지 미국산 상품을 총 1427억달러어치 수입해야 한다. 1~6월 중국의 수입액은 331억달러에 그쳤다. 남은 하반기에 목표액의 77%만큼을 구매해야 한다.

중국 측 수입 데이터를 적용하면 중국의 수입 목표액은 1727억달러로 확대됐다. 1~6월 중국은 402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미국과 중국의 통계를 모두 비교해 보더라도, 상반기 수입액은 목표치의 23% 수준으로 4분 1수준이다, 

한편,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중 대표가 이번 주 1단계 합의 이행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연이어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15일 화상회의를 열고 1단계 합의의 초기 6개월간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미국]
  
■우버·리프트 "캘리포니아서 서비스 중단 검토 중"
  
-미국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리프트가 캘리포니아주 내 서비스를 중단을 검토 중이라 발표
-1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리프트의 공동 창업자 존 짐머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같이 발표 
-짐머 “법원이 운전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라는 판단을 뒤집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다라 코즈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도 MSNBC 인터뷰에서 같은 발언 
-앞서 10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 우버와 리프트에 주 내 운전자에 대한 독립 계약 아닌 정규직 전환 예비명령 내림
-우버와 리프트는 이에 대해 항소할 방침
-올 11월 실시되는 주민 투표에 따라 영업중단 현실화 가능성 
   
■골드만삭스, GM 신용카드 사업 인수 검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자동차 제조업체 제러럴모터스(GM)의 신용카드 사업 부문 인수를 검토 중
-월스트리트저널(WSJ) 1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약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GM 신용카드 사업 부문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보도
-현재 바클레이스, 시티그룹, 싱크로니파이낸셜 등이 인수 경쟁 중
-골드만삭스의 GM 신용카드 사업 인수는 소비자 금융 분야로 사업 확대 위한 포석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애플과 공동으로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음
  

■美, 또 ‘중국 때리기’ 발표…공자학원에 대한 재제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공자학원에 대해 제재를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짐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내 공자학원을 ‘외교사절단’으로 지정하는 방안 발표할 예정
-공자학원은 중국 국무원 교육부가 관리하는 기관으로 중국어 교육과 문화 교육 시행
-그간 중국의 이미지 개선 등 소프트파워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 한 것으로 평가
-외교사절단으로 지정되면 대사관이나 영사관과 비슷한 수준의 행정적 요구 가능
  
[독일]
  

■독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 0.5% 하락
  
-독일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 치가 전월 대비 0.5% 하락
-13일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같은 수치
-전년 대비로는 0.1% 하락
-유럽중앙은행(ECB)의 합성 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월 대비 0.5% 하락
-예비치도 전월 대비 0.5% 하락, 전년 대비 보합

[중국]
  
■중국, 연말까지 부실채권 580조원 처리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부실채권 580조원을 처리할 예정
-13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금융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에는 부실채권 2조3000억위안(약 390조원)을 정리,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규모를 1.5배 확대
-궈수칭 주석 “은행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쌓고 자본 증강을 통해 리스크 대비”당부
-현재 중국 은행들은 6조1200억 위안에 달하는 기업의 만기 대출을 겨냥, 융자 지원 나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