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중구 태광산업 본사에서 열린 큰빛나눔 크라우드펀딩 기금 전달식.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홍현민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소이프 고대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박재용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출처= 태광산업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2013년부터 취약계층 아동 자립기금을 후원해온 태광산업이 올해는 아동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교육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태광산업 큰빛나눔 마스크 크라우드펀딩’ 기금 전달식을 열고 제작비와 수익금 전액 약 3600만원을 사회적 기업 소이프에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홍현민 대표, 섬유사업본부 박재용 대표, 소이프 고대현 대표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소이프는 디자인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해 보육시설 청소년에게 디자인 직업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소이프는 기부금 전액을 복지시설의 보호기간이 종료된 아동의 디자인 직업교육 및 사회훈련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7월 13일 소이프와 함께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과 교육을 위해서 기능성 마스크 ‘에이스 쿨 마스크’를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기능성 차별화 원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소이프와 보호종료 아동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오픈 99시간 만에 준비한 마스크 수량 3000장이 모두 완판돼 펀딩은 4일 만에 마감됐다. 

99.9% 항균 효과에 자외선 차단 효과와 빠른 건조 기능, 경량성까지 갖춰 더운 여름철 큰 인기를 끈 이 제품은 지금까지도 추가 제작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태광산업 홍현민 대표는 “많은 분들 덕택에 큰빛나눔 크라우드펀딩을 성황리에 마쳐 기쁘고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태광산업은 소이프와 같은 사회적기업 후원을 통해 보호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디딤 씨앗통장’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총 130여명의 아이들에게 약 3억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오는 2023년 5월까지 후원 대상 아동 120여명을 증원해 총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