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미국에서 하루동안 13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플로리다 주(州)에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 주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가 276명 발생함에 따라 역대 최고치를 세웠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의 누적 사망자 수는 855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플로리다주 내 신규 확진자는 5886명, 누적 확진자는 총 54만2792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검사 인구 중 확진 비율은 지난 9일 8.6%로 나타났지만 다음날(10일) 10.3%로 상승했다.

플로리다주는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최근 확산세가 안정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플로리다주 내 검사 채취 건수가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일주일 평균치 기준, 플로리다주 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 대비 38%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동안 일일 검사 또한 4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1332명이 사망했으며, 플로리다주에서 276명, 캘리포니아주 220명, 조지아주 122명 등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