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비대면 IR활동에 돌입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모습. 출처=카카오게임즈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본격적인 IR활동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 계열회사 중 첫 IPO 주자로 나선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비대면 문화에 발맞춰 해외 투자설명회(NDR)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준비하는 등 디지털을 활용해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전후 수요 예측 시점까지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소 규모의 회의와 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기업들의 해외 투자설명회(NDR)와 대규모 간담회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소규모 대면 투자설명회(NDR)를 병행해 효율적인 IR활동을 펼치고 있는 추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16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 원~2만 4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 원이 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청약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전망이다. 공모된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지식재산권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