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 투시도 사진=대광건영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핵심입지에 민간임대 아파트가 선을 보인다.

대광건영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18개동 규모이다. 전 가구가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 별로는 ▲59㎡A 1220가구 ▲59㎡B 147가구 ▲59㎡C 149가구 등 총 1516가구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 약 328만여㎡ 부지에 첨단과학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개발된다. 세종시를 비롯한 오송생명과학단지·오창제2산업단지·충주산업단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생명과학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오송역과 맞닿아 있어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KTX와 SRT가 모두 지나는 오송역은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동할 때 거쳐가는 교통 거점이다. 최근 행정수도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는 세종시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오송역세권 개발도 활기를 띌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지난 5월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로 오창이 선정됐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완료 시 생산가치 6조7000억원을 비롯, 부가가치 2조4000억원·고용효과 13만7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도 총 사업비 약 3조3900억원이 투입되는 오송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가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은 오송역이 도보거리 내에 위치한 만큼, 역세권 개발지구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대거 조성될 예정으로, 향후 청주권을 대표하는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각종 편의시설 및 교통 인프라도 함께 조성되는 만큼 생활환경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오송~세종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한 왕래도 편리하며,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 완료되면 세종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평택~오송 간 고속철도 복선화사업, 오송연결선·충북선 고속화사업 등 굵직한 교통호재도 다수 예정돼 있다.

또 오송호수공원과 돌다리못이 인근에 있어, 입주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어린이공원이 조성되고, 다목적체육관(예정)·오송컨펙스 (예정)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근거리에 초·중·고 각급 학교 예정 부지도 위치해, 자녀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이 아파트는 일정기간 거주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다. 8년간 거주하면서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분양 전까지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절세효과가 뛰어나다.

아울러, 청약통장 유무·주택 소유 여부·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청주 내에서 전매제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들과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로 전세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는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오송역세권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데다, 행정수도 세종 이전 ·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굵직한 개발이슈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일대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