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을 넘었다.

8일 NHK에 따르면 도쿄의 신규 확진자가 전날 426명에 이어 이날 429명이 새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도쿄의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5536명으로 늘었다.

일본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4만 6612명이다. 이날 오키나와에서 확진자 84명이 새로 보고되는 등 일본 각지에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사실상 이날부터 시작된 연휴에 여행이나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주민들에게 요청했으나 감염 확산이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제외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는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시행하는 등 엇박자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