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판 체결식의 (좌)어판왕어업회사법인 김규정 대표이사, (우)더맘마의 김민수 대표이사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동네마트 O2O플랫폼 '맘마먹자'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맘마(대표 김민수)가 3일 어판왕 어업회사법인 주식회사(대표 김규정)과 함께, 수산물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신설법인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서울시 마곡동에 위치한 ㈜더맘마 서울지사 마커스빌딩 10층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 협약식은 그간 어판왕 어업회사법인㈜과 주식회사 더맘마의 미래 성장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 되었으며 본 계약을 통해 양사는 수산물 사업 플랫폼 확대를 위한 단계적인 비즈니스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양사는 '㈜어사출또' 신규 법인 설립·운영을 통해 수산물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된 일체의 사업을 활동해 나갈 계획이며 어판왕 어업회사법인(주)는 수산물 및 부대물품의 생산/공급 관리 등의 역할과 함께 맘마먹자 가맹마트에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더맘마는 수산물 유통 플랫폼의 개발(IT, 빅데이터), 지속적인 물류 시설 투자,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사의 기존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업무제휴 내용도 포함한다. ㈜더맘마의 동네마트 장바구니 앱 '맘마먹자' 내 어판왕의 수산물/회 프랜차이즈 브랜드 '어사출또' 배달시스템을 적용하여 맘마먹자 앱을 통해 120여개의 어사출또 가맹점으로부터 주문즉시 집으로 빠르게, 신선하게 수산물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매출 증대 등 양사가 상생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신규법인 ㈜어사출또는 어사출또 가맹점을 통한 회배달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한 수산물 신선식품 전국 택배 공급까지 2트랙 사업을 동시에 해 나가는 유일한 업체가 된다.

최근 수산물 유통 및 외식업계는 코로나 19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시장에 국한될 수 밖에 없는 수산물 업계의 경제적 타격은 심각한 상황. 이처럼 오프라인 시장이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e커머스 시장은 반대로 주목을 받게 되면서 O2O플랫폼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더맘마'와 양식장을 직접 운영하며 매일 산지 직수송으로 신선한 활어를 제공하는 '어판왕'의 합작투자 체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자 웰빙 식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소비 라이프 사이클에 적합한 모델로, 수산 유통 업계의 관심과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같은 협약에 대해 더맘마 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체 외식업계에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산물 유통 및 외식업계의 경제적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더맘마와 어판왕(어사출또)이 가지고 있는 e커머스 플랫폼 기술 및 수산물 유통 경험을 조화롭게 접목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