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SK인천석유화학의 협력사 동반 성장을 위한 '1% 행복 나눔 기금' 협약식이 끝나고, 최윤석 SK인천석화 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이동용 노조위원장(왼쪽에서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인척석유화학(이하 SK인천석화)이 노사 간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을 협력사들에게 지원한다.

SK인천석화는 협력 업체들의 동반 성장을 돕기 위한 '1% 행복 나눔 기금' 협약식을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를 맞는 해당 행사에는 최윤석 SK인천석화 사장과 이동용 노조위원장, 3개 협력사 대표들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1% 행복 나눔 기금은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되며, 협력사 동반 성장과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에 절반씩 사용된다.

올해 협력사들에 지급되는 약 2억6000만원 가운데 2억4000만원은 임금 공유 차원에서 상주 협력사 20곳의 구성원 367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자화폐인 인천e음 카드 포인트와 명절 기념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2000만원은 무재해 달성 기간에 따른 포상 등 협력사 안전 문화 정착 등에 활용될 방침이다. 

SK인천석화 노사가 올해까지 전달한 누적 상생 기금은 ▲협력사 임금 공유 6억7000만원 ▲무재해 포상제 9000만원 등 총 7억6000만원에 달한다. 

SK인천석화의 협력사인 국제산공의 신규환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동참해준 SK인천석화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협력사들도 지역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석 사장은 "협력사 구성원들은 소속만 다를 뿐, 함께 땀 흘리는 우리의 가족"이라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상생 경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인 지난 4일에는 SK이노베이션의 사업장인 울산 콤플렉스(CLX)가 지역 저소득층 예체능 꿈나무 및 학대 피해 아동·청소년 등을 위해 3억4000만원의 1% 행복 나눔 기금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