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이하 고덕신도시) 중심 상권에서 대규모 빌리지몰 ‘어반그로브 고덕’을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 '어반그로브 고덕' 투시도. 출처=현대건설

‘어반그로브 고덕’은 고덕신도시에 들어서는 49층 초고층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521㎡, 585실 규모로 아웃도어와 인도어, 테라스가 결합된 초대형 랜드마크 복합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어반그로브 고덕’은 고신신도시에서 기존에 선보였던 프라자 상가와 스트리트 몰과는 구별되는 ‘빌리지’ 스타일의 몰이다. 테마가든과 4개의 이색 스트리트가 복합된 테마형 빌리지몰 콘셉트가 적용된다.

단지 중앙에는 포시즌 가든이 조성된다. 왕벚나무 가로수와 팽나무숲, 잔디마당, 바닥분수, 파이어 핏(야외용 화로) 등을 배치해 사계절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입구 초입에는 유명 디자이너 이재형의 작품 ‘매트릭스 레빗’이 설치된다. 숲 속 정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토끼를 콘셉트로 한 이 작품은 높이 약 8m의 대형 조형물이다.

중앙 공원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주는 ‘로맨틱 런웨이’, 트렌디한 감성과 색채가 강조된 ‘팝 스트리트’, 365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페스티벌 워크’, 조형물과 음악분수가 있는 ‘플레이 아지트’ 등 총 4가지 콘셉트도 도입될 전망이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시설도 선보인다. 키즈와 반려견 수요를 위한 ‘키즈멍(키즈&폣) 스퀘어’ 등의 조형물과 놀이시설을 곳곳에 마련된다.

고덕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의 핵심인 행정타운이 상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에 준공을 앞둔 만큼 상권 활성화도 단기간 내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근린공원에는 예술의 전당과 박물관, 도서관 용지가 계획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도 가까워 유동인구 유입도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

총 665세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와 함께 입주가 예정되거나 완료된 공동주택 9400여 세대에 달해 배후 수요도 안정적이다. 삼성반도체 종사자 수요를 배후수요로 지닌 점도 장점이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약 8조원을 투자해 2공장에 파운드리 라인과 낸드플래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하겠다고 밝혀 근로자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주변에 학교 2개소가 인접해, 학교 상권에 알맞은 파생 업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도심 속 숲에서 휴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개발 콘셉트를 실현하기 위해 디자인부터 조경, 설계, 임대 안정, 상권 활성화까지 꼼꼼하게 신경썼다”라며 “다양한 고정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에 차별화된 콘셉트가 적용돼 고덕신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