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시름을 앓고 있다. 최근 5일 연속 일간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진정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2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3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총 3만9968명으로 집계됐다.

7월 29일 1264명, 7월 30일 1301명, 7월 31일 1580명, 8월 1일 1536명, 8월 2일 1331명 등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본은 8100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292명, 오사카부 194명, 아이치현 160명, 후쿠오카현 145명 등 전국 4개의 지방자치단체에서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재선언은 커녕,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투 트래블’ 캠페인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해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에 나섰다.

한편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9968명이며, 사망자는 총 10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