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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미국 테라이뮨과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연구 맞손줄기세포 및 조절T세포 개발 기업간 공동 연구로 시너지
▲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과 김용찬 테라이뮨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SCM생명과학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 미국 바이오벤처 테라이뮨과 손을 잡고 자가면역질환 퇴치에 나선다. 두 기업은 각각 줄기세포와 조절T세포(CAR-Treg)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했다.

SCM생명과학은 3일 테라이뮨과 지난 31일 줄기세포와 CAR-Treg를 이용한 자가면역질환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SCM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와 테라이뮨의 CAR-Treg을 병합투여하는 치료법을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계획이다.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2세대 CAR-Treg 치료제의 공동개발에도 착수한다.

SCM생명과학의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농도구배원심분리법 대비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해 보다 우수한 효능의 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이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균질한 단일 클론성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환자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테라이뮨이 개발 중인 CAR-Treg은 최근 항암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CAR-T와 유사한 개념의 치료제다. 기존에 면역항암제에서 주로 사용되던 세포독성T세포(cytotoxic T cells)대신 조절T세포(regulatory T cells)를 사용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테라이뮨 관계자는 “세포독성T세포는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을 보여 체내에 스스로 해를 끼치는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 등 부작용이 발현되는 현상이 관찰되곤 했다”면서 “반면 조절 T세포를 사용할 시 이런 부작용이 최소화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CAR-Treg의 가능성에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조절 T세포를 얻기 위한 생산공정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 테라이뮨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Treg 증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테라이뮨의 CAR-Treg 생산 기술과 SCM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병합 세포치료제와 미국 관계사인 코이뮨에서 보유하고 있는 non-viral 유전자 도입 시스템을 CAR-Treg에 적용하여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기능이 강화된 2세대 CAR-Treg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찬 테라이뮨 대표이사는 “SCM생명과학의 조직재생을 돕는 고순도 줄기세포와 세포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억제세포인 CAR-Treg은 다양한 형태의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본 공동연구는 현재 난치성 질환으로 생각되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포병용치료 플랫폼이 구축되면 희귀면역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및 동종 CAR-CIK-CD19 및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미국 현지에 cGMP 시설을 보유한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6월 17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간경변 등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분야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CIK-CD19’,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 등으로 구성됐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20.08.03  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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