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번째 쿠친 입사 축하행사가 열린 22일 인천4캠프. (왼쪽부터) 1기 쿠친(쿠팡맨) 황선호 씨, 1만번째 쿠친 김단아 씨, 고명주 쿠팡 인사부분 대표. 출처= 쿠팡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업자수가 35만2000명(통계청, 지난해 6월 대비)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쿠팡은 꾸준한 배송직원을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19년 배송직원 5000명을 기록한 후 꾸준하게 인력을 채용한 쿠팡은 최근 배송직원 1만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2020년 현재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쿠팡 배송직원들은 주 5일 52시간 근무제 준수는 물론 연 15일연차, 4대보험 적용 그리고 매년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팡캐시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분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인천4캠프를 방문해 1만번째 쿠팡 배송직원 김단아 씨를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고 대표는 김 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사원증을 전달했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배송 인력의 이름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쿠친)’로 변경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이날 밝혔다.

김 씨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문 교육과 멘토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된다”라면서 “쿠팡친구라는 이름처럼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쿠팡 인천4캠프 관계자들이 1만번째 쿠친 김단아 씨의 입사를 축하하고 있다. 출처= 쿠팡

쿠팡은 배송직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함과 동시에 IT기술에 대한 투자로 쿠팡 배송직원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제공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쿠팡은 신입 쿠팡 배송직원을 위해 초기 물량을 일반 배송직원보다 적게 배정하고 멘토가 동승하는 등 초기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고명주 대표는 “쿠팡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었지만 쿠팡은 주5일 52시간제, 연 15일 연차 등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화물운송 업체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