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성인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절기상 대서(大暑)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지리산 인근은 내일까지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돼 장맛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2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국에 걸쳐 형성된 비구름은 충청 이남을 포함한 경기 남부·서울 지역에도 비를 뿌리겠다. 이 비는 국지적으로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호우주의보'도 확대될 전망이다. 영남 및 충북 제천·단양, 경기도·강원도 일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까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겠고 영남 지역도 강한 빗줄기가 예상된다. 다만 중북부 지역은 현재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 지역 150mm 이상, 전남·경남·충남 지역 50~100mm, 전북·경북·충북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30~80mm, 강원도 5~4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3~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3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제주 24도이다

낮 최고 예상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3도 ▲강릉 31도 ▲대전 28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제주 28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발달과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