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INSIDE > 전문가 칼럼
[워킹맘·워킹대디 육아월드]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는 속설 주의하세요” 코로나19로 늘어난 소아비만 관리법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소아 비만’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소아비만은 코로나19보다 먼저 시작한 전염병 이라고 불린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생하는 어떤 질병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병으로 소아비만을 지목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 지속되고 달라진 환경에서 아이들의 체중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소아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성인비만’으로 이행 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데 첫번째 이유가 있다. 성인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적 증가 없이 지방세포의 크기만 늘어나는데 반해,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개수 자체가 늘어나므로 성인이 되 후 비만이 될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특히 신체적 성장이 왕성한 학령기 아동이 소아비만에 해당될 경우 자연스럽게 청소년 비만으로 이어지며 이중 70~75%는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진다.

비만에 떠올리기 쉬운 오해가 ‘뚱뚱한 사람은 외적 매력이 떨어진다’라는 생각이다.이러한 오해는 비만을 질병치료가 아닌 아닌 자기관리적 측면으로 바라보게 하고, 특히 아동에게 특히 너그러워진다. “애들은 통통해야 귀엽다”;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 커서 살 빼면 된다” 라는 말로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만은 질병이다. 질병은 건강에 심각한 이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다. 소아비만 역시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이상, 아토피, 코골이, 대사증후군 등 많은 합병증을 초래하며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소아비만 합병증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표적 질병이 ‘성조숙증’ 이다. 아이가 체지방률이 높아지면 성호르몬 분비 시기도 함께 빨라 지는데, 이때 성장호르몬에 대한 호르몬 내성이 증가하면서 성장호르몬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조기 사춘기가 시작 되는 성조숙증이 발생한다. 남아 8세이전, 여아 9세 이전에 음모 발달, 유방발달, 고환크기 증가, 여드름 발생 등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성조숙증은 신체나이보다 일찍 시작하는 2차성징으로 인해 성호르몬이 과잉 분비되고, 뼈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만들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키나 본인이 성장 할 수 있는 키를 막아 최종키를 작게 한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 조기초경을 일으키면서, 체내 여성호르몬 농도를 높여 연골세포를 뼈 세포로 변화시켜 줄어들게 하고 조기 폐경 등의 위험요소가 높다.

소아비만 진단은 성인의 비만도 측정과 다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성인은 이미 성장이 끝났다는 것을 전제하는 반면, 소아의 경우 신장, 체중, 신체조성 등이 연령에 따라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성인 기준이 아닌 연령에 따른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소아비만으로 인한 성조숙증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찾아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동시에 받아야한다. 성조숙증 치료는 아이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과 직결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잘 큰다’ 라는 상식을 ‘건강하게 먹어야 잘 큰다’로 조금 비틀어 바라볼 필요가 있다. 비만은 생활습관 병이다. 특별한 질병에 의한 증후성 비만은 1%에 불과하지만 부모가 비만일 때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매우 높다. 이는 부모의 유전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부모의 생활습관을 아이가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데 포인트를 둬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스스로 식욕을 조절할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정크푸드나 자극적인 음식만 찾는다고 다그치기보다, 집안에 건강한 음식을 두고 부모님이 먼저 그것을 즐겨 먹는 습관을 보여주며 가족이 공유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체중이 늘어났다면 아이가 얼마나 많이 먹는지 초점을 두지 말고 무엇을 어떻게 먹고 싶어하는지 궁금해하며 건강한 식품으로 대체 하는 것을 권한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온 가족이 건강하게 먹어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체질에 맞는 식생활교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무리한 음식조절로 빈혈이나 성장 불균형을 조심하고, 칭찬을 하거나 보채는 아이를 달래는 수단으로 보상적 음식을 주는 것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말 잘들으면 치킨 사줄께”등의 말을 무심코 뱉으면 아이는 고칼로리 음식을 더 좋아하게 된다. 가족이 함께 저 열량, 저 당질, 고 단백질 식단을 건강하게 즐기고 음식은 개인접시에 덜어 먹으며 자연스럽게 먹는 양을 조절하는 등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20.07.17  17:09:10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수단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