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대한항공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 확보를 위해 진행한 유상증자에 4조8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15일 진행한 일반공모(실권주·단수주) 청약 경쟁률이 124.52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일반 공모 대상 청약에만 3조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이번 청약은 지난 9~10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구주주 대상 청약 후 발생한 실권 210만703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우리사주조합·구주주 대상 청약에는 발행 예정 주식 7936만5079주 가운데 7725만8049주의 청약이 이뤄져 97.3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으로 대한항공은 1조12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