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이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15일 오후 경북 영천에 소재한 자동차 섀시 제조업체 화신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한국수출입은행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경북지역의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찾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방문규 행장이 15일 오후 경북 영천에 소재한 자동차 섀시·차체 제조업체인 화신과 경북 상주에 소재한 자동차 와이퍼 제조업체인 캐프를 차례대로 방문해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화신은 자동차의 뼈대와 몸체에 해당하는 섀시와 차체를 만든느 중견기업으로, 현대·기아 자동차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인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진출 중이다. 캐프는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와이퍼 제조 중소기업으로,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를 통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 해외 자동차용품 대리점 등에 해당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여 소재의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기형 캐프 대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의 적기 금융지원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문규 행장은 "자동차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 왔고,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비하여 경쟁력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