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 강수지 기자] 호주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빅토리아주를 지난 7일밤부터 재봉쇄했다. 그 동안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확산세가 꺾였으나 최근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 중 상당수는 멜버른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에 다시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게다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빅토리아주 외에 다른 주들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남호주도 예정돼 있던 봉쇄해제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는 봉쇄지역 거주자가 넘어올 경우 징역 6개월, 벌금 900만원의 처벌을 예고하기도 했다.

반면 특정 지역의 봉쇄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봉쇄에 따른 지역 고립부터 자영업자들의 매출 타격 등 해당 주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