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직소싱을 통해 도입한 이탈리아 '라바짜' 캡슐커피.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편리하다면 기꺼이 비용을 더 지불한다는 편리미엄 바람이 홈카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이마트는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가 대중화 되면서 원두커피와, 캡슐커피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매출은 전년비 31.2% 늘었고 2020년 상반기에는 전년비 49.6%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도 높아졌다. 2018년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매출 비중은 49:51로 원두커피 매출이 캡슐커피를 앞섰지만 2019년에는 60:40으로 캡슐이 원두를 앞질렀다. 올해 상반기에는 67:33으로 캡슐커피 매출이 원두커피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이같은 인기는 편리함과 더불어 캡슐커피의 종류가 다양해 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스타벅스 캡슐커피 16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올해 6월에는 이탈리아 3대 커피브랜드 라바짜, 벨기에 1등 커피브랜드 벨미오의 캡슐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120년 전통의 이탈리아 3대 커피 브랜드 '라바짜'는 이마트가 직소싱을 통해 5종의 캡슐커피를 선보였다. 1박스 10캡슐에 498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7월9일부터 15일까지 라바짜와, 벨미오 캡슐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 시 1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 한다.

이마트는 6월 캡슐로 즐길 수 있는 차(茶)인 메디프레소 5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커피 중심이었던 캡슐 시장을 차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캡슐티는 히비스커스 피치블라썸, 루이보스 애플시나몬, 캐모마일 씨트러스, 자두 퐁당 홍차, 연잎 블렌드 등이며, 가격은 1박스 10입 6980원이다.

이마트 김명준 커피 바이어는 “편리함에 다양성을 더하며 캡슐 커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앞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