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종이 증명서 제출 없이도 휴대폰 보상 신청 및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출처=SK텔레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SK텔레콤 고객은 종이 증명서 없이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종이 증명서 제출 없이 휴대폰 보험 보상 신청과 처리가 가능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고객이 휴대폰 파손에 따른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AS센터를 방문해 수리를 받고, 종이로 된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수령해 다시 보험사 측에 팩스나 이메일, 앱을 통해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발급된 서류가 분실되거나 훼손되어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는 문제도 종종 발생해 이에 대한 보완책 요구가 지속 있어 왔다. SK텔레콤 고객 중 휴대폰 파손보험 보상처리 과정에서 증빙 서류 미비 판정을 경험한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 ∙ 보험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니셜이란 블록체인과 DID(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기관에 제출하여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다.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휴대폰 서비스센터로부터 수리내역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이니셜 앱을 통해 발급받게 되며, 이를 앱에서 바로 보험사로 전송해 보험 심사를 받게 된다. 발급/제출 된 전자 증명서는 이니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 및 유출이 불가하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