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의 영토가 넓어지고 있다. 2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Hashed)’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Ozys)’가 공동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금융, 게임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해시드-오지스가 참여함에따라 총 29개의 멤버가 거버넌스 카운슬을 구성하게 된다.

▲ 출처=카카오

이미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플랫폼 노드 운영에도 참여하는 첫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 나아가 상호 보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2개의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최초의 현상이다.

해시드는 거버넌스 제안과 참여 및 투표를 주도하며, 클레이튼 생태계에 대한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과 함께 사업적 및 기술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와 마케팅 역시 추진할 예정이다. 오지스는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클레이튼 노드 운영에 매진하며 클레이튼 생태계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오지스는 클레이 스테이션을 바탕으로 스테이킹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대표주자이자 이미 클레이튼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들이 거버넌스 카운슬에도 참여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해시드-오지스가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동시에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