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의 AI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일상적인 AI 기술 확산을 통해 고객에게 커다란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는 2일 ‘SK그룹 AI 실무자 온라인 워크숍: 사용가능한 AI(Make Useable AI)’를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룹 내 AI 실무자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역량 향상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열렸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건설, SK플래닛, SK주식회사C&C, SK매직 등 8개 관계사의 AI 실무자가 현장에 참석했다.

▲ 출처=SK

지난해 처음 열린 가운데 당시에는 오프라인으로 모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SK그룹의 사내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를 통해 일반 구성원 300여명도 참관했다는 설명이다. SK그룹의 사내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를 통해 일반 구성원 300여명도 참관했다.

온라인 현장에서 SK매직은 실수나 고의로 렌탈 계약이 잘못 체결되는 것을 AI로 잡아내 회사와 고객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매직아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가 오염되는 공정상의 불량 사례를 디지털 이미지로 축적하고 AI를 통해 불량률을 낮추는 사례를 발표했으며, SK건설은 AI를 활용한 건설 기자재 조달 일정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ICT위원회 관계자는 “회사 차원의 전략부터 AI를 실제 사용하는 현업 실무자의 현장까지 모두 고려하는 폭넓은 관점이 있어야 AI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SK는 기업과 고객, 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AI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