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현 시점에서의 최저임금 인상은 대량 폐업과 대규모 해고사태를 가속화시킬 것 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2일 편의점가맹점 협회는 성명을 내고 현 시국은 코로나19로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는상황이며 노동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인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최저임금 인상 주장이 수년간 나오고 있고, 지난 3년간 32% 인상이 이뤄졌다”라며 이로 인한 피해가 최저임금 근로자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이르기 전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 편의점 업계는 임금 인상의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의 최저임금 폭증이 업계의 부담이 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협회는 “작금에는 언급조차 기피되는 ‘소득주도성장’을 어젠다로 지난 3년간의 최저임금 폭증은 코로나19사태를 차치하고서라도 큰 부담이 됐다”라며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라는 부작용으로 증명됐으며, 노동계가 목표한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에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이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대량 폐업, 대규모 해고 사태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저임금 근로자의 보호’가 아닌 ‘저임금 근로자의 양산’이 바로 코앞에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