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지암 메가허브. 사진=CJ대한통운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CJ대한통운이 90주년을 맞는 11월 15일까지 창립 기념 캠페인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함께 한 지난 90년의 의미를 새기고 국민과 함께 글로벌 100년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도 함께 모색한다.

1일 CJ대한통운은 회사 창립 9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공개하고 창립기념일인 11월 15일까지 90주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창립90주년 엠블럼. 사진=CJ대한통운

이번에 공개된 90주년 기념 엠블럼은 사랑, 기쁨, 행복을 전하는 반가운 전달자의 의미를 형상화했다. 미소와 함박웃음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친근함을 표현했고, 다채로운 색상 조합으로 사랑스러움과 기쁨을 시각화했다. 

CJ대한통운은 또 1일부터 회사 메인 홈페이지에 90주년 캠페인 페이지를 오픈해 운영한다. 캠페인 페이지는 1930년 창립시부터 현재까지 생생한 사진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 발전사를 알 수 있는 코너를 담았다. 

사진으로 보는 역사를 비롯해 '스토리로 알아보는 CJ대한통운 90년'과 '이벤트 코너' 등으로 구성했다.

CJ대한통운의 90년 역사 코너에는 1960년대 말과 황소를 공식 운송장비로 썼던 최초의 택배 서비스를 볼 수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경주마 수송 위한 마필 전용 컨테이너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던 사연, 진흥왕 순수비와 에밀레종 운송, 국립중앙박물관 이전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눈에 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SNS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한다. 1탄으로 CJ대한통운과 관련있는 사연 이벤트를 진행하며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90주년 기념 상품을 증정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 90년은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의 역사이자 최초, 최고, 차별화의 여정이었다”며 “국민과 함께 글로벌 100년 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창립한 조선미곡창고와 조선운송을 모태로 하는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이다. 1962년 조선미곡창고와 조선운송 합병 이후 이듬해인 1963년 사명을 대한통운으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1966년 도입된 삼륜트럭. 사진=CJ대한통운

한편 CJ대한통운은 1930년 창립한 조선미곡창고와 조선운송을 뿌리로 하는 한국 물류산업의 효시이자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이다. 70,80년대 국가 산업발전과 맥을 같이해온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택배, 항만하역&운송, 포워딩&국제특송, 프로젝트운송 등 물류 전 영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과거 88서울올림픽, 2002 한일 월드컵,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11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전담 물류업체로서 대회의 성료에 기여해왔다. 또한 첫 육로를 통한 대북 양곡 지원을 비롯해 양곡과 비료 등 대북지원 물자의 하역, 운송을 수행하는 등 대북물류 전담업체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10조 4,1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달성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40개국 155개 도시에 진출해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