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T 앱에서 더욱 간편하게 모범택시를 호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앱 내에서 단순 호출 중개 방식으로 제공해오던 모범택시 서비스를 개편, 이용자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모범택시 종사자의 안정적 수익화를 돕기 위해 자동배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승객들은 모범택시를 호출하기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호출 옵션 리스트에서 바로 모범택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모범택시가 호출 옵션에 노출되도록 하고 목적지 미표시로 승차거부 없는 자동배차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했다.

▲ 출처=카카오

택시 운임은 기존 모범택시와 동일하며 이용료는 실시간 교통상황, 수요 집중도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차량 배차 후 1분이 경과한 뒤 호출을 취소하면 2000원의 취소수수료가 부과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범택시도 새로운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기사님들의 목소리에 발맞춰 목적지 표기가 없는 자동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용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이동수단 선택권을 제공하고, 모범택시 기사님께는 인지도 향상과 수익 증대의 기회를 드리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서비스 개편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