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30일 왕곡변전소에 방문해 '2020 국가 안전 대진단'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한국전력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안전 관리 실태 점검 및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국민 안전 대진단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민관 협력을 통해 전기 시설의 안전성 확인에 나섰다.

30일 한전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이날 나주 혁신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154킬로볼트(kV) 규모의 왕곡변전소와 친환경 전력 기기 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장을 방문해 '2020 국가 안전 대진단'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력 설비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여름철 안정적 전력 공급을 대비해 추진됐으며, 화재·붕괴·고장 등 위험 요인들 위주로 이루어졌다.

국가 안전 대진단은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한전은 정부 부처·유관 기관·민간 전문가 등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변전소와 전력구 등 시설물 14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전은 또 핵심 시설을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과 드론 등의 기술 및 장비들을 활용해 자체적인 특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 설비 점검을 통해 정전 고장에 대한 예방을 강화하고, 신속한 전력 설비 복구 체제를 구축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민들께서도 생활 속 위험 요소를 눈여겨 보고, 안전신문고를 통한 안전 신고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