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프랑스 지방선거 결과에서 진보 야당인 녹색당이 사회당과 동맹을 맺고 중도 성향의 집권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를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진행한 후 발표되고 있는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대도시의 녹색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당선이 유력한 지역별 녹색당 또는 녹색당·사회당 연합 후보로 그레고리 두세(리옹), 미셸 뤼비올라(마르세유) 등 인물이 꼽힌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도 사회당 후보로 출마해 녹색당 지지를 받은데 힘입어 출구조사에서 과반수 득표율을 기록했다.

프랑스 일각에서는 이번 출구조사 결과, 여론이 비교적 양극화한 지역에서 집권당의 입지가 축소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