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29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17P(1.93%) 하락한 2093.48로 마감했다.

철강·금속(-3.18%), 운수창고(-2.87%), 섬유의복(-2.50%) 등 제조·물류 등 업종을 비롯해 모든 업종별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89P(2.12%) 하락한 734.69에 마감했다. 통신방송서비스(-3.07%), 인터넷(-3.54%), 정보기기(-2.94%) 등을 포함한 대부분 업종이 낙폭을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 지수가 일제히 떨어진 이유로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세계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고 수준인 19만명을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2명으로 전날 62명 대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