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조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성장한 글로벌 기업 100위’에 한국기업이 총 3곳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조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성장한 글로벌 기업 100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LG화학이 이름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FT는 올해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시가총액 증액분을 조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빛을 발한 기업’을 발표했으며, 한국 기업 3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위, 셀트리온 71위, LG화학이 88위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6개월 간 시가총액이 총 200억 달러가 늘어 31위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성화 항체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이유로 보인다. 주가 또한 최근 12개월 간 150%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연초에 비해 108억 달러가 증가해 72위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만 주가가 60%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LG 화학은 시가총액이 93억달러 늘면서 88위에 올랐다. 주가는 지난 3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110% 이상 상승했다.

10위권 안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을 비롯한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차지했으며 100위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7개가 미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은 24개, 네덜란드 5개, 한국·캐나다·일본·스위스가 3개로 공동 4위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