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과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상생협력본부장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국가지속가능경영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가스공사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수소경제 선도와 상생 협력 전략으로 지속가능경영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국가지속가능경영대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지속가능경영대회는 경제·사회·환경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가치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업·기관 등에 포상하는 행사다.

가스공사는 수소산업 및 상생 협력 면에서 공로를 인정 받아, '동반성장' 부문 우수기업으로 상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저탄소 녹색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수소산업을 추진, 지역사회 및 관련 업체들과 함께 전국 곳곳에 수소 충전소와 생산기지 등 인프라를 형성하는 데 나서고 있다.

최근 정부의 수소경제 전담기관 공모에서 수소 유통 부문 전담기관으로 선정, 앞으로 수소의 유통·거래·적정가격 유지·수급 관리 등 중추 역할을 맡게 되면서 가스공사의 수소산업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지역사회·중소기업·소상공인 등과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8년 지역 소상공인 지원 목적의 '사회적 경제 온라인몰 고도화 사업'의 로드맵을 수립, 대구·경북 지역 공공기관 50여곳이 이용하는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쇼핑몰 및 회사 임직원들이 개별 소비자로서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을 구매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쇼핑몰을 대구시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난을 맞은 협력 업체들에 총 210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도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의 가스설비 시제품을 현장에 설치해 신뢰성이 입증되면 구매하는 '가스설비 국산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당사와 시공·납품·기술 개발 관련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들에 영문 인증서를 발급해 이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등 여러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협력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