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삼성전자(이하 삼성)가 AI(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승현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으로 선임함으로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인 AI 기술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승 소장은 뛰어난 연구 능력, 폭넓은 연구기관 네트워크로 전 세계 AI 기술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승 소장의 기용이 세계적 선진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의 강화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미래기술 연구 역량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 소장은 뇌 기반의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으로 프린스턴대학교 교수로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 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삼성리서치 CRS(Chief Research Scientist, 최고연구과학자)로서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에 대한 자문을 통해 글로벌 AI센터 설립과AI 우수인력 영입에 기여해 왔다.
승 소장의 임명은 삼성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뉴 삼성 비전'을 발표하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이뤄진 삼성의 첫 인재영입 사례이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러한 방법의 핵심인재 확보는 삼성의 핵심 미래 사업인 AI에 대한 연구 역량 강화와 더불어 AI 구현에 핵심적인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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