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는 23일 마포구 동교동 소재 무신사(유니콘기업)에서 중진공, KVIC, VC협회와 '벤처 4대강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출처=기술보증기금.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예비유니콘 기업 등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스케일업하도록 보증·투자·융자 등 복합금융지원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한국벤처투자(이하 ‘KVIC’),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Venture Capital)협회’)와 23일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 무신사에서 벤처 4대강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업지원 기관간 협업을 통해 보증·벤처투자·융자가 연계된 하이브리드 금융 도입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혁신기업 위기극복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 K-유니콘 서포터즈와 기보 VC파트너스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VC투자매칭 특별보증 등 투자와 연계한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한도도 30억에서 50억원으로 확대한다. 신속한 투자심사가 이뤄지도록 K-유니콘 서포터즈 등 VC에 기업정보·투자용 기술평가결과도 제공한다.

K-유니콘 서포터즈란 예비유니콘 기업의 대형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VC, 대기업, 은행, 증권사 등의 협업 그룹을 의미하고, VC파트너스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보와 협력하는 투자전문가 그룹을 말한다. 중진공은 K-유니콘 서포터즈 등이 추천한 기업에 신속 지원 프로세스를 적용 및 융자한도를 확대하고, KVIC은 기보 및 중진공이 지원한 기업에 대해 K-유니콘 서포터즈와 함께 후속 투자를 지원한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지원기관 간 협력을 통해 ‘스케일업 금융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 유니콘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