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최근 도널드 트펌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만약 오늘 대선이 실시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의 지지율, 트럼프 대통령은 38%에 그쳐 12%포인트라는 큰 격차가 벌어졌다.

지난 5월 중반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은 48%, 트럼프 대통령은 40%의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정치 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모든 여론 조사를 종합해 평균 지지율을 산출한 결과에서는 바이든 후보는 50.1%, 트럼프 대통령은 41.3%로 집계됐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 ‘지지한다’는 응답은 44%조 조사됐다.

또한 인종차별에 대해 우려를 표한 응답자는 81%로, 약 3분의 2는 인종차별을 국가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전문가들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백인 경찰의 강압 체포로 이어진 전국적 시위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바이든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비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오는 20일 오클라호마 주(州) 털사에서 3개월만에 열리는 첫 장내 선거캠페인이 과연 트럼프에게 있어 역전 기회가 될 것인지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