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 출처=두산

-두산그룹이 알짜 계열사인 인프라코어와 건설 사업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시끌벅적함. 두산의 이번 결정은 앞서 내놓은 솔루스나 모트롤 등의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한 데 따른 결과. 매각 작업이 서둘러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채권단으로부터의 지원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여. 일각에서는 마지막 남은 알짜 계열사인 밥캣도 매물로 나올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음. 지난해 그룹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인프라코어와 밥캣의 비중은 55.8% 수준. “이러다 간판만 남겠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박병석 국회의장 만나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경 등 기업 금융지원 요청함. 박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마주한 경제계의 입장에서는 정치권이 내놓는 특단의 대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전해. 특히 기업에 대란 금융 지원 대책의 필요성 강조. "5자 요약, '살려주세요'"

▲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환담을 하고 있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SK, MS와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전환) 관련 교육 콘텐츠를 구축. 단순 임직원 교육 차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자, 엔지니어 그리고 빅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가 인증 과정 도입할 계획. SK 구성원들의 AI/DT 역량을 높여서 각 관계사별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 "기업 분위기가 좋으면 소속 야구팀 성적이 잘 안나온다는데(Feat. 두산)" 

▲ SK가 16일 오전 MS와 구성원 대상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T) 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SK그룹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 초기화면 출처= SK

-현대차·기아차 양사가 순수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사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국군 인프라 적극 공략. 현대차는 내년까지 수소버스 10대를 국군에 공급하고, 군사시설 내 수소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내용 골자로 한 MOU를 10일 체결.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이날 군용특수차량 등을 생산하는 광주공장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관련 역량 점검나서. “전역 장병들 수소버스타고 부대 나서는 날 올까”

▲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앞)이 16일 광주 하남공장을 방문해 시설 가동현황을 점검하는 모습. 출처=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현금 유동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부평물류센터 부지 매각키로. 앞서 인천·세종 물류센터 통합한 데 이은 유형자산 처분 결정.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난 못 벗어나는 완성차 업체들, 자산 줄이기에 한창. “국산차 업체들, 위기 속 기회 찾길”

-현대중공업그룹과 KT가 서비스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혁신을 본격화하고 있어 시선을 끔. KT는 현대중공업그룹 로봇회사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 규모의 Pre-IPO에 관한 투자 계약서를 체결하며 지분 10%를 취득하게 됨. 이날 현대중공업지주 또한 KT와 AI와 ICT분야 등에서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함.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1+1=2아닌 3되는 협력이길”

▲ 현대중공업그룹과 KT그룹이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구현모 KT 대표. 출처=현대중공업그룹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11월 개최를 확정. 당초 주요 해외 게임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며 지스타 마저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열리게 됨. 다만 올해 수능이 12월로 미뤄지며 '수능 끝난 고3' 학생들의 참여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 "지스타서도 K-방역 위상 보여줄까"

▲ 지스타2019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출처=전현수 기자

-LG유플러스가 비(非)LTE 기반 Vo5G(Voice over 5G) 기술을 상용망에서 시연에 성공. 현재 5G 스마트폰 음성통화는 LTE망을 이용하고 있는 '반쪽 짜리 5G'인데, 곧 온전한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될 예정. LG유플러스는 이러한 5G 단독모드에 대비한 기술 시연에 성공한 것. "5G 체감 언제쯤"

-크라우드펀딩 자금 조달 통로가 비상장 중소기업에도 열릴 전망. 한도는 연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 정책금융 연계대출은 향후 5년간 1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는 계획. "이거 괜찮겠지?"

-공적마스크 제도가 오는 7월 11일까지 연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16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유효기간을 법정 최대기한인 7월 1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혀. "가격은?"

-중국 기업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진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이 결국 중국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짐. 중국 기업의 인재 빼가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장 전 사장이 본인의 진심이 곡해되는 것을 괴로워했다는 후문."민감한 시기, 민감한 이야기"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엄광섭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나트륨 이온 배터리로 LED 보드를 밝힌 모습. 출처=지스트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신소재공학부 엄광섭 교수 연구팀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리튬 2차 전지 수준으로 고용량화 하는 데 성공. 엄광섭 교수 연구팀은 불화인산바나듐나트륨 양극재와 주석 인화물 음극재를 결합해 만든 나트륨 배터리를 개발. 무게와 성능 모두 기존 리튬 배터리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설명. "기술의 발전은 날 기다려 주지 않는군"

-로이터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조만간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금지령을 완화할 것이라 보도. 이미 다른 기관들도 관련된 규정 서명에 동의했으며 이르면 16일 연방관보에 공표될 전망. 화웨이와 완전히 단절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후문. 실제로 화웨이는 5G 통신장비 시장의 최강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웨이와 미국 기업의 거래가 중단될 수록 오히려 미국 기업이 잃을 것이 많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음. "밀당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