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터키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12일 터키항공은 미국, 중국, 유럽과 한국 등을 향하는 항공편을 다시 띄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28일 모든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터키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미국 시카고와 워싱턴DC(19일), 마이애미(22일), 로스앤젤레스(24일)를 향하는 정기 여객기가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상하이(19일)와 홍콩(24일)을 향하는 항공편도 복구됐다.  

이날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히드로를 향하는 항공편이 재개됐다. 스위스 취리히(14일) 프랑스 파리와 덴마크 코펜하겐(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16일), 스웨덴 스톡홀롬(17일), 아일랜드 더블린(24일)을 향하는 항공편도 속속 운항 소식을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다음달 1일부터  EU회원국 외 국가 국민의 비필수목적 방문을 재개하도록 회원국에 권고하겠다고 공표해, 역외 국가에도 국경이 개방되리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서울(24일)을 향하는 터키항공의 국제선도 이달 내 복구된다. 다만 한국 정부는 아직 내외국인 입국자 모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있어, 자유로운 이동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터키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시 동안 결함이 있었지만, 6월 다시 하늘로 돌아왔다"면서 "국내외 보건 당국의 노력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표준 항공편을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