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자동차 로고 출처=혼다 코리아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세계 각국 공장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8일 오전 혼다의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으로 대규모 장애를 일으켰으며, 이에 미국·브라질·인도 등 소재 11개 공장의 생산이 멈췄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미국 공장 등 7개 공장은 재개했지만, 나머지 4개 공장은 재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혼다 측은 “조사 결과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가 사내 네트워크에 퍼진 것”이라며 "이번 사이버 공격에 의한 고객 등의 정보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BBC 또한 이번 공격으로 혼다의 글로벌 운영에 차질이 일어났다며, 일부 서버에서 장애가 일어나 서비스센터와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