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기아자동차 사내이사에 선임된 송호성 사장. 출처= 기아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승진 인사 후 2달 반 여 만에 기업 이사회 등기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는 10일 서울 서초구 본사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기아차 주주 60여명이 참석했다. 주총에서 상정된 송 사장 사내이사 선임 건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전체 가운데 79.6%에 달하는 3억1900만여주가 참여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기아차 사내이사는 송호성 사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준영 부사장, 주우정 전무 등 4명이 맡는다.

송 사장은 앞서 지난 3월 27일 부사장(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에서 기존 박한우 사장의 후임자로서 승진 임명됐다. 이후 지난달 20일 평택항 기아차 수출선적부두에서 차량품질 점검활동을 실시하고 현장 실무자들을 독려하는 등 사장으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송 사장은 앞으로 기아차의 전동화 전략 플랜 S를 주도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등 중책을 맡는다.

송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 사업관리 본부장 등 기아차 요직을 역임했다. 기아차는 완성차 가치사슬(value chain)과 글로벌 사업 운영에 관한 전문성을 송 사장이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가 10일 서울 서초구 본사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모습. 출처= 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