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KST모빌리티 양사가 2~5월 기간 서울 은평뉴타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호출 합승 서비스 셔클에 활용된 쏠라티 차량.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승합차 쏠라티를 활용해 시범 진행한 호출 합승 서비스 ‘셔클’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KST모빌리티(이하 KSTM)와 함께 지난달 말까지 세달 반 가량 기간 진행한 합승(라이드 풀링)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의 성과를 8일 공개했다.

셔클은 이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2㎞ 이내 지역에서 호출받은 승합차 택시가 이동 수단 역할을 하는 서비스다. 현대차와 KSTM 양사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은평뉴타운의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쏠라티 6대를 투입해 이번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엔 은평뉴타운 주민 등 400명이 이용자로 선발됐다. 셔클 시범 서비스 기간 호출 1만5041건, 누적 이용자 1만7439명, 운행 거리 6만9526㎞ 등 성과가 나타났다.

하루 최대 기록으로 호출 389건, 탑승인원 436명 등 수치가 집계되기도 했다. 최다 이용자는 서비스 기간 셔클 차량을 193회 호출했다.

실제 이용객 가운데 91%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만족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른 이동’,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차량 실내’ 등을 꼽았다.

현대차·KSTM 양사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동 관련 솔루션을 고도화한 뒤, 오는 하반기 사업을 정식 전개할 계획이다. 정식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 기관과 협의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셔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이용자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교통혼잡 문제, 주차난 해소 등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서 소비자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다양한 수단들을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