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가 올해 초 공개한 LG OLED TV 48형이 해외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LG전자가 제작하는 OLED TV 중 가장 작은 가운데 라인업 다변화, 나아가 현지 맞춤형 전략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기존 88, 77, 65, 55형에 올해 48형까지 확장해 OLED TV 풀 라인업을 갖췄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세계 최초 88형 8K OLE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유럽 등을 시작으로 48형 TV를 출시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 출처=LG전자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48형 LG OLED TV는 고객에게 게임과 영화에서 생동감 넘치는 프리미엄 화질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해 초대형, 대형 TV뿐 아니라 중형급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LG전자의 48형 OLED TV는 일본에서 LG전자 TV로는 처음으로 판매량 톱10에 오른 바 있다. 또 유렵에서는 ‘없어서 못파는 품귀현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좁은 집에서 거주하는 현지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전략이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48형의 특성을 바탕으로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등 그래픽 호환 기능을 탑재해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영국의 TV 리뷰 전문매체 ‘HDTV테스트(HDTVtest)’는 LG OLED TV(48CX)를 “진정한 게임 체인저(It truly is a game changer)”라고 극찬했다. 또 영국 IT 매체 ‘T3’는 “게이밍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라며 “‘플레이스테이션5(PS5)’ 및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 X)’를 위한 최상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게임 모드에서 기본 응답 시간은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매체는 “올해 대부분 사람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LG OLED TV(48CX)가 게임을 하기에 멋진 제품일 수 있게 하는 것은 화질”이라며, “‘CES 2020’에서 봤던 어떤 모니터도 OLED의 명암비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능가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작은 거실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고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해도 과하지 않아 거실과 데스크톱의 간극을 좁혀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도 이 제품에 대해 “잠재 소비자들에게 LG OLED TV 제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고, 미국IT 매체 ‘AVS포럼(AVSForum)’ 역시 “게이머들이 꿈꿔온 스크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