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의 원생과 학부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기흥구 영덕동 흥덕마을 동원로얄듀크아파트에 거주하는 A군(2세)과 A군의 엄마(32세)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수원 확진자인 어린이집 교사의 밀접접촉자다. 지난달 29일부터 콧물 증상은 있었지만 1차 검사결과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이던 A군은 전날부터 발열과 근육통, 인후통의 증상을 느낀 엄마와 함께 자택에서 2차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확진 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A군 모자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이송 후엔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에서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달 30일 교사의 확진 판정 이후 긴급 방역을 진행했으며, 2주간 폐쇄조치 했다.

이밖에 확진 교사의 접촉자로 분류된 37명 가운데 전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B군과 이날 등록된 A군을 제외한 교사와 원생 35명은 지난달 30일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