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편집국 산업부] ‘ER 산업부의 인상적인 하루’는 하루를 마감하며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벌어진 다양한 현안 중 유독 인상적인 이슈를 모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저녁 늦은시간 모여 마시는 술 한잔이 달콤하다면, 그 날 하루는 인상적인 날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마감한 모든 분들의 하루가 인상적이기를 바라며, ER 산업부 기자들의 ‘픽’을 공개합니다.

-화웨이 고립무원 심해져. 미국의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독일과 캐나다에 이어 영국도 사실상 화웨이와 이별하려는 분위기 연출. 이 과정에서 영국 정부가 한국의 삼성전자 및 일본의 5G 장비 제조사와 접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음. “미국과 중국, 지치지도 않니”

-미중 신경전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여객기 취항을 금지시키자 미국도 동일한 조치를 취함. 두 수퍼파워의 신경전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통해 폭발한 상태에서 이번에는 하늘길을 통해서도 충돌하는 분위기. “산전수전...공중전까지?”

-4월 경상수지가 3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국내 경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음. 5월 무역수지가 흑자라 4월 경상수지 적자는 일시적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현 상황에서 국내 경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는 것이 중론. “끝이 보이지 않네”

-삼성의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구성 요청이 있은 지 하루만에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부정승계 시도 및 가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함.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단은 “강한 유감” 표명. 이번 정권에서 검찰이 정한 권리주장의 원칙이 삼성을 목표로 한 검찰의 수사에 발목을 잡는 격이 되고 있음. “꼭 그렇게 피를 봐야겠어?” - 영화 <타짜> 중 ‘고니’의 대사 

▲ 출처=현대중공업

-EU집행위원회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를 재개한다고 밝혀. 가파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31일 심사를 유예한지 2개월 만. 심사기한은 9월 3일까지. EU는 기업결합 심사가 가장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실제 EU 집행위는 심사 마감일을 기존 5월 7일에서 7월 9일로 한 차례 연장한 전례도 있어. “올해 안엔 합병하지?”

-채권단이 두산의 계열사 매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주요 계열사인 밥캣과 인프라코어의 매각썰이 나옴. 두산이 솔루스와 모트롤BG 같은 비주요 계열사 매각을 진행 중이지만 가격 등을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는 탓. 두산은 발등에 불이 떨어짐. 갚아야 하는 돈을 물론이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하려면 적잖은 돈이 필요한 상황. 전환해서 성과나려면 10년 넘게 버텨야 한다는 이야기도… “존버도 체력이 있어야 하지” 

-쌍용차, 올해 연말까지 국군에 렉스턴 스포츠 600대 공급한 데 이어 2023년까지 지속 공급할 계획. 관련 내용 담은 계약 체결. 쌍용차는 2012년부터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 등 모델 국군 전술 차량으로 투입해와. 국군의 전술훈련, 실전에 활용하기 위한 주행성능 테스트 통과한 점에서 상품성 인정된 셈. 공급대수는 전체 실적에서 큰 비중 차지 하지 않지만 숨통 트일 것이란 일부 언론 분석도. “차는 좋은데 표현이 안되네”

-벤츠, 2013년 인증 중고차 사업 시작한 뒤 지난달까지 누적 2만2600대 판매했다고 밝혀. 시간 지날수록 실적 상승폭 커지는 상황. 수입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이 활성화하는 이유는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 방증. 또 수입차 업체에 대한 고객 신뢰가 갈수록 강화하고 있단 사실 보여줘. 업계 일각에선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외연 커지는 수입차 업체가 해당 사업 유지하는건 형평성 측면에서 어긋나는 셈. “현대차·기아차가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한다면?”

▲ 출처=LG유플러스

-NHN이 김해에 제2데이터센터와 R&D센터를 지을 예정. 기존 판교에 있는 데이터센터 보다 4배 이상 커. 사업 확대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급증에 대비 하기 위함이라고. “‘한게임’으로 웹보드 게임 이끌던 NHN, 이젠 클라우드 서비스 이끈다”

-LG유플러스가 최초로 소비자용 AR글라스를 3분기 출시할 예정. 기존에도 AR글라스는 있었지만 주로 개발자들이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신제품은 88g의 가벼운 안경 형태로, 360도 시야에서 콘텐츠가 펼쳐져. 8일부터 매장에서 시연 가능. “신기한 건 해보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