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낀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경기 남양주에서 닷새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화도읍 녹촌리 삼신아파트 주민인 71세 여성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이달 2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오전 8시 25분 경 택시를 이용해 '프렌닥터중앙의원'을 방문했고, 체온 측정 당시 38.5ºC의 고열이 나 코로나19 검사를 권유 받았다. 

그는 곧바로 65번 버스를 타고 동부보건센터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고, 오전 10시 10분 경부터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 같은 날 오후 8시 경 양성 판정을 받은 그는 현재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고, 방문 의료기관에서 접촉한 사람 역시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의 자택 및 주요 이동 동선에 소독·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