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작의 전속보델 고윤정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연작은 2018년 10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신개념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다. 한방 특유의 향이나 끈적임을 줄이고, 고기능과 저자극 실현에 집중했다.

연작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6.4% 증가했다. 젊은 층의 주요 구매 채널인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고, 이 가운데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같은 성과가 밀레니얼 세대의 입소문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작은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 두 차례 백화점 내 타 브랜드의 에센스 공병을 가져오면 정품 ‘전초 컨센트레이트’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연작을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들에게 제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60%가 20~30대의 젊은 층이었고, 이후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왓다. 지난달 진행했던 2차 공병 이벤트에는 1차 행사 대비 고객 참여율이 약 129%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 대비 실 구매율은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주요 제품인 ‘전초 컨센트레이트’와 함께 ‘마더후드 베이비후드 라인’ 판매도 덩달아 올랐다. 이 제품들의 올해 1~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관계자는 “연작은 한방 화장품의 고기능을 좋아하지만 올드한 느낌과 향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면서 “화장품 성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현명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좋은 성분의 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연작만의 차별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