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러시아산 활대게 40톤을 대량 매입해 판매한다.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이마트가 활꽃게 경매가 보다 저렴하게 활대게를 선보인다.

28일 이마트는 오는 5월 29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러시아산 활대게 약 40톤(3만6000여 마리)을 공수해 정상가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100g당 가경은 3780원이며, 한 마리(1kg~1.1kg) 가격은 4만원 내외다.

행사 물량은 금, 토, 일 3일간 나눠서 점포에 입점되며, 보다 많은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즐길 수 있도록 1인 2마리 한정으로 판매한다. 물량 소진 시 행사를 조기 종료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꽃게 가격의 지속 상승과 코로나에 따른 중국 수요 감소, 내수 부진에 의한 대게 가격 하락으로 꽃게와 대게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5월 2주차(5월11일~16일) 노량진 수산시장 활 암꽃게 평균 경매가는 1kg당 4만8000원으로 소매 채널인 이마트 대게 판매가격이 꽃게 경매가 보다 저렴하다.

이마트 김상민 수산 바이어는 “꽃게 어획량 감소와 대게 소비침체로 고급 식재료로 알려진 대게 값이 꽃게보다 저렴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마트의 매입력을 통해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