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출처= 세종대학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세종대학교는 건설환경공학과의 이현종 교수가 서울시와 인공지능(AI) 기반 공동(空洞)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현종 교수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작년 7월까지 4년 간 서울시와 도로의 싱크홀이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몸담아왔다. 이를 통해 개발한 공동 자동분석 프로그램은 AI의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10㎞ 도로 구간을 하루만에 분석할 수 있다. 기존에 인력으로 5일 걸리던 데서 80%나 분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공동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시내 공동 13개소를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 교수와 서울시는 향후 긴급조사가 필요한 구간이나 민원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해당 프로그램의 AI 학습을 지속함으로써 자동 분석 정확도를 90% 이상 수준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