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킹클럽이 코로나19 감염자 방문으로 폐쇄된 모습. 사진=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박민규 기자] 수도권 음식점·주점·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진이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 부천의 한 뷔페에서 9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0시보다 8명 늘어난 215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6명이 지난 10일 부천 소재 '라온파티' 뷔페에서 열린 돌잔치와 연관된 사례로, 이들은 돌잔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한 택시 기사를 통해 감염됐다. 이에 따라 부천 지역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전날인 21일 1살 여자아이와 그의 부모가 전날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된 데 이어 이날에는 아이의 외조부모와 하객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돌잔치 집단감염 사태의 감염원으로 지목되는 택시 기사는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자로, 앞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걸린 인천 학원 강사의 제자가 방문한 탑코인노래방을 통해 감염됐다. 그는 이달 9일과 17일 라온파티 뷔페에서 사진사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라온파티 뷔페에서 ▲9일 오후 4시50분 ∼ 8시30분 ▲10일 오전 10시20분∼ 오후 2시14분 ▲17일 오전 10시33분 ∼ 오후 1시42분 등 특정 시간대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