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앞으로 학교라는 장소적 특성과 연령별 특성을 감안해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킬 수 있는 마스크 사용지침을 만들어 조속히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기도 한 김 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은 날씨가 더워지고 교내에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차관은 또 "(학교는) 방대본, 소방청 등과 협력하여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이송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심리지원단도 구성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심리적 충격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3학년의 등교수업을 재개한 지난 20일 첫날 전국 2363개 고교 가운데 2277개 고교가 정상 등교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고3이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학원은 중위험군으로 분류됐다. 김 차관은 "학원이나 PC방의 경우에는 고위험보다는 중위험시설로 분류를 했다"면서 "밀폐·밀집·활동·군집·지속 그리고 관리 이렇게 6개 지표로 시설을 나누어서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차관은 "학생들은 감염예방을 위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당분간 자제해하기 바란다"면서 교직원들께서도 감염우려를 피하기 위해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등의 방문을 삼가하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