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제주항공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제주항공이 21일 공시를 통해 총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1만4000원이며, 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1214만2857주다.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2635만6758주에서 3849만9615주로 증가한다. 제주항공은 7월 이내에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도 각고의 자구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유상증자 외에도 전 임원의 30% 이상 임금 반납 및 전 직원 휴직 실시, 자산 매각, 기타 불요불급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