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가 21일 출시된다. 구형 비스포크 냉장고라면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새로워진 패밀리허브 기능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냉장고에 ▲식자재 관리 ▲가족간 커뮤니케이션 ▲주방 공간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구현한 것이다. 올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도 적용되며 그 외연이 넓어지는 분위기다.

▲ 출처=삼성전자

4도어 모델로 출시되며, 소비자들은 13가지 색상의 도어 패널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단,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패널은 글램 네이비와 글램 딥차콜 2가지로 운영된다.

기능적 측면으로도 강해졌다. 자동 식품 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내부의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하는 한편 푸드 리스트를 통한 관리도 편리해진다.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를 최대 4개까지 포함시킨 레시피도 찾아주기 때문에 식재료 활용도가 높아지며 온라인 주문 사용자 경험도 강해진다.

패밀리보드도 기존에는 사진만 공유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영상과 웹사이트 주소공유까지 가능해졌으며, 가족 구성원들의 일정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도 추가됐다. 스크린세이버 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신제품에는 북유럽 작가 5인의 작품 10점이 탑재돼 스크린으로 회화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출고가는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409만원에서 509만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패밀리허브는 매년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면서 “올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도 적용돼 소비자들이 주방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