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와 접한 국경폐쇄 조치를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캐나다, 멕시코와의 국경폐쇄 합의를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행정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비필수적 여행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캐나다, 멕시코와 접촉해 왔고, 그들도 이 제한을 연장하는 것이 현시점에서 신중한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과 싸우기 위해 미국과의 국경폐쇄 조치를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 국가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3월 21일부터 국경을 통한 비필수적인 여행을 30일간 제한하는 데 합의하고 30일 뒤 재평가하기로 한 바 있다.

해당 국경에서 여행, 여가 목적의 이동은 여전히 금지되지만, 의료 전문가, 항공사 승무원, 트럭 운전사 등 필수적 요원의 국경 이동 및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허용된다.